지속가능 기술 혁신 선두 기업 ‘SK에코엔지니어링’

온실가스 저감 및 에너지 효율 개선 ‘분산형 열병합 발전 마케팅 플랫폼’ 런칭…노후 보일러 운영 사업장 타깃

최동연 승인 2023.03.17 10:47 의견 0

사진=SK에코엔지니어링


[ECC데일리=최동연 기자] SK에코엔지니어링이 온실가스 저감 및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분산형 열병합 발전 마케팅 플랫폼’을 공식 런칭했다.

SK에코엔지니어링이 보유한 분산형 열병합 발전 솔루션 패키지와 기술 정보, 컨설팅 서비스를 통합 콘텐츠화한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를 15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분산형 열병합 발전 솔루션’은 SK에코엔지니어링이 핀란드 발전 주기기 업체인 바르질라(Wartsila)社와 협력해 만든 새로운 사업모델로 석탄, 벙커씨유 등 화석연료 기반 산업용 에너지 사업장 내 온실가스 배출량 및 전력 소모량 현황 등을 진단하고 수소 혼소 기반 소규모 열병합 발전소 전환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효율화를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앞서 SK에코엔지니어링은 지난 2021년 바르질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분산형 발전에 대한 독점적 사업권을 확보했으며 양사는 오는 2025년까지 수소 전소가 가능한 엔진 개발 및 상용화를 목표로 해당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SK에코엔지니어링


그동안 ESG 경영 및 세계적인 탄소 중립 흐름에 따라 기존 제조업 중심 중소·중견기업들은 노후 설비 운영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부담과 함께 기존 노후 보일러 설비를 새롭게 교체하고 싶어도 투자 결정을 위한 검토 과정에서 △경제적 편익 분석 △자금 조달 △각종 인허가 △설계 및 유지보수 등 사업 전반에 걸친 타당성 검토까지 복잡하고 까다로워 의사결정에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이에 SK에코엔지니어링은 이번에 런칭한 ‘분산형 열병합 발전 마케팅 플랫폼’에 ‘사업 타당성 분석 시뮬레이션’ 기능까지 탑재 하면서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특히 각 사업장에서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솔루션 도입 시 예상되는 기대 편익 등을 시뮬레이션 보고서를 통해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SK에코엔지니어링이 보유한 EPC(설계·조달·시공)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인허가, 설계, 시공, 유지보수 등 사업 전 영역에 걸친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제 SK에코엔지니어링이 9.4MW 엔진, 50ton/hr 스팀 생산 시설을 기준으로 연구한 결과 ‘분산형 열병합 발전 마케팅 플랫폼’을 활용할 경우 기존 노후 보일러를 30% 수소 혼소 열병합 발전소로 대체할 경우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기존 대비 약 25% 이상 감축하고 에너지 효율을 약 10% 이상 높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사진=SK에코엔지니어링


이 외에도 SK에코엔지니어링은 각 솔루션 패키지에 대한 표준화된 콘텐츠와 기술 정보, 검증된 사업모델과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전국 각지에 산재된 산업단지 내 다양한 업종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이면서 시뮬레이션 제공에서 나아가 고객 밀착 소통, 사업성 분석 컨설팅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맞춤형으로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오동호 SK에코엔지니어링 대표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국내 산업단지 내 산업용 보일러의 연료전환과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적용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SK에코엔지니어링은 분산형 발전사업 솔루션의 고도화는 물론 특히 중소·중견기업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SK에코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사업 타당성 검토를 통해 올해 초 착공한 울산 산업단지 내 열병합 발전소에 기존 150톤 규모 노후 보일러를 9.4MW급 분산형 가스엔진이 장착된 열병합 발전소로 교체하면서 그동안 한전으로부터 공급받던 전력을 직접 생산하고 기존 노후 보일러가 공급하던 공정용 스팀 또한 폐열회수 시스템으로 대체하면서 온실가스 배출 감축은 물론 운영비용 절감 등 큰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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