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고문수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부위원장, 정윤영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부위원장, 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위원장, 서장석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최기성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사무국장. 사진=이범석 기자
[ECC데일리=이범석 기자] ‘2023서울모빌리티쇼(Seoul Mobility Show 2023)’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3서울모빌리티쇼에 대한 주요 추진 상황을 공개했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 등 국내 자동차 관련 단체 3사가 함께 구성돼 서울모빌리티쇼를 추진하는 조직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강남훈 조직위원장은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는 육·해·공을 아우르는 하드웨어 모빌리티와 소프트웨어 모빌리티, 모빌리티 서비스 등 산업생태계 전반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출품되며, 이를 통해 융·복합 전시회로 탈바꿈한 모습을 체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모빌리티쇼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우리나라 모빌리티 산업은 물론 관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간담회에서 조직위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대해 △다양한 모빌리티 콘텐츠 부각 △미래첨단기술로 모빌리티 산업 청사진 제시 △모빌리티 산업 견인 및 B2B 지원 강화 △시승행사 및 공간적 제약을 벗어난 다이나믹한 체험 등 4대 특징을 꼽았다.
◆ 다양한 모빌리티 콘텐츠 부각
개회사를 하고 있는 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위원장. 사진=‘2023서울모빌리티쇼(Seoul Mobility Show 2023)’ 조직위원회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는 전 세계 10개국 160여 개 기업과 기관 등이 참여를 확정했으며 세부적으로는 ▶하드웨어(Hardware) 부문 △뉴모빌리티(UAM, 로보틱스 등) △오토 메이커(Auto Makers) △오토 파츠(Auto Parts) ▶뉴모빌리티(UAM, 로보틱스 등) 분야 △SK텔레콤 △V-Space 등 총 9개사가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토 메이커(Auto Makers) 부분에서는 △기아 △르노코리아 △비엠더블유(BMW)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등 12개 완성차 브랜드를 비롯해 친환경차 8개사, 이륜차 3개사 등 총 23개사가 참여한다. 특히 4년 만에 서울모빌리티쇼에 복귀한 쌍용은 정통 전기 SUV 모델 토레스 EVX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며 기아에서는 대형 전기 SUV EV9 실제차량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수입차 브랜드 또한 다양한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오토 파츠(Auto Parts) 부분에서는 글로벌 부품 공급 및 정비 서비스 에이씨델코(ACDelco) 등 19개사가 참가한다.
소프트웨어(Software) 부문은 자율주행, 융합기술, 인큐베이팅로 나뉘어 전시되며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현대모비스, 오토엘 등 4개사가 참가하고 융합기술 분야 4개사, 모빌리티 인큐베이팅(Mobility Incubating) 분야 등 총 17개사가 부스를 꾸린다.
서비스(Service) 부문에는 플랫폼, 모빌리티 케어, 모빌리티 라이프로 분류해 전시되며 플랫폼에는 차봇 모빌리티, 케타버스, 인벤티스 등 9개사, 모빌리티 케어(Mobility care) 분야 4개사, 모빌리티 라이프(Mobility Life) 분야 12개사가 참가하여 모빌리티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 미래첨단기술 ‘모빌리티 산업 청사진’ 제시
조직위는 전시기간 중 기술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산업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다양한 컨퍼런스와 포럼을 개최한다.
특히 4월 4일 진행될 미래 모빌리티 디스플레이에 대한 전략을 협의하기 위한 '2023 디스플레이-모빌리티 데이'를 시작으로 6일에는 UAM 및 AAM의 발전을 위한 'UAM·AAM컨퍼런스'와 한국지능형교통체계(ITS) 산업진흥을 위한 정책 및 전략 세미나 개최, 7일에는 자동차 온실가스 전 과정 평가 방법 마련을 위한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평가 국제 심포지움' 등을 추진한다.
또한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항공 모빌리티 특별관을 구성한다. 특별관에는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을 비롯한 총 5개 기업이 참여해 UAM, PAV(개인형 항공기), 고정밀 GPS 단말기 등 다양한 항공 모빌리티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 모빌리티 산업 견인 및 B2B 지원 강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는 ‘서장석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사진=이범석 기자
조직위가 2021년 처음 시작한 서울모빌리티어워드(Seoul Mobility Award)도 참가대상과 범위를 넓혀 진행된다. 올해는 △Mobility Hardware(승·상용차, UAM, 퍼스널모빌리티 등) △Mobility Software(MaaS, SaaS 등 모빌리티 무형 서비스 등) △Mobility Tech(부품, 액세서리 등 제품의 신기술)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예선을 거쳐 전시 기간 내 최종 결선 PT를 통해 우수기업을 선정한다.
이외에도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국내 모빌리티 산업 분야의 우수한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존(Mobility incubating)도 운영할 계획이다.
◆ 시승 행사·공간적 제약 벗어난 ‘다이나믹한 모빌리티’ 체험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도 전시회 기간 동안 만나볼 수 있다. 전시장 내부에서는 참관객이 전기바이크, 전기자전거 등을 타볼 수 있는 ‘이모빌리티(E-Mobility) 시승회’와 교통안전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외부 별도 공간에서는 르노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제네시스 등의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하는 모빌리티 체험 시승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조직위는 오프라인 중심의 전시회를 온라인 가상공간까지 확장해 많은 관람객이 언제 어디서나 전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서울모빌리티쇼 메타버스를 통해 3D 가상공간에서도 실제 전시장에 있는 것처럼 각종 신차와 모빌리티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추후 공개될 전용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온라인 플랫폼과의 콜라보를 통해 시너지 창출을 위해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과 협업해 사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의 다채로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모빌리티 플랫폼 우티(UT)와는 서울모빌리티쇼 티켓 구매 고객 대상 할인쿠폰을 증정하여 모빌리티 호출 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전시회로 1995년 시작돼 2년마다 개최되는 서울모빌리티쇼는 지난 2021년 미래차와 로봇, MaaS 등 새로운 모빌리티 분야의 확장을 고려해 행사 명칭을 ‘서울모터쇼’에서 ‘서울모빌리티쇼’로 변경한 이후 올해에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는 킨텍스 제1전시장 1~5홀 총 전시규모 5만3541㎡의 전시공간에 전 세계 10개국 160여 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다양한 모빌리티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며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이는 앞선 2021년 서울모빌리티쇼(2만6310㎡) 대비 전시공간이 약 2배 이상 확대됐으며 참가 기업 수노 60%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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