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연말연시' 특수…주류업계 ‘표정관리’

주류·치킨·콘텐츠 관련주 '최대 수혜 예상'…사상 최초의 ‘겨울 월드컵+연말특수’ 기대감↑

이범석 승인 2022.11.22 10:42 의견 0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 사진=KFA


[ECC데일리=이범석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이 20일(현지시간) 막을 올린 가운데 월드컵 이후 연말 송년행사들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류업계가 최대 수혜주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월드컵처럼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열릴 때면 주류업계와 치킨업계는 표정관리에 들어 간다. 월드컵 경기를 보며 즐기는 소비자들로인해 매출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월드컵의 경우 한국팀의 경기가 늦은 밤부터 자정까지 열리고 코로나가 재유행 정점으로 치달으며 대부분 집에서 경기를 관람할 것으로 관측돼 치킨업계 매출이 역대 최고점을 찍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리 한국팀의 경우 오는 24일 오후 10시 우루콰이전을 시작으로 28일 10시 가나, 12월 3일 자정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치른다. 여기에 월드컵과 연말 송년이 이어지면서 내년 초까지 주류업계는 최대의 성수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21일 오전 11시 10분 기준 수제맥주 브랜드인 제주맥주는 전 거래일(1810원) 대비 22.93%(415원)가 오른 2225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하이트진로 역시 전 거래일(2만6650원)보다 1.69%(450원) 상승한 2만7100원에 거래가 이뤄지는 등 주류 업계 전반이 상승곡선을 그렸다.

또한 교촌에프앤비 역시 같은 시각 전 거래일(1만2900원) 대비 1.16%(150원) 오른 1만3050원에 거래됐으며 육가공업체 마니커도 같은 시간 전 거래일(1510원)보다 3.31%(50원) 오른 1560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KB증권 관계자는 “교촌에프앤비를 비롯한 치킨업계 전반이 월드컵 특수와 연말이 맞물리면서 당분간 견고한 수익이 예상된다”며 “아울러 주류업계도 월드컵 특수와 2년여 동안 코로나로 인해 못한 송년회가 곳곳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이면서 매출 상승이 급속도로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외에도 월드컵 특수 수혜는 월드컵 온라인 중계권을 따낸 아프리카TV 등 콘텐츠 업계와 세계 최대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있어 대형TV 시장도 매출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특수 기간에 나타나는 기대주들의 경우 등락폭이 일정하지 않고 지속적이지 못한 만큼 반드시 투자시에는 주의를 할 필요가 있고 조언하고 있다.

한편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월드컵 역사상 겨울에 열리는 첫 월드컵이자 역사상 최초로 중동 지역에서 진행되며 역대 가장 작은 국가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월드컵으로 기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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